멀티스타(Multistar) 활용기
멀티스타(Multistar) 활용기, 답답했던 스마트폰 멀티태스킹의 리미트를 해제하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갈수록 커지고 성능은 PC 못지않게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의 화면에 하나의 앱만 띄워둔 채, 카카오톡을 하다가 유튜브를 보려면 앱을 껐다 켰다 하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반복하곤 합니다. 스마트폰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분할 화면 기능은 어딘지 모르게 제약이 많고 둔탁해서 손이 잘 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다 삼성 굿락(Good Lock)의 핵심 플러그인인 '멀티스타(Multistar)'를 접하게 되었고,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 한계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화면을 쪼개고 팝업을 띄우며 느낀 주관적인 편리함과 솔직한 아쉬움을 담아 적어봅니다.
1. "모든 앱을 내 마음대로" 멀티윈도우 억제기가 풀리다
기존 순정 상태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짜증 났던 부분은 일부 금융 앱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특정 소셜 미디어들이 "이 앱은 분할 화면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며 거부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멀티스타를 켜고 '모든 앱 멀티윈도우 허용'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시스템의 강제 규칙이 무너집니다. 개발자가 막아놓은 앱조차도 강제로 화면을 반으로 쪼개거나 팝업 창으로 띄울 수 있게 됩니다.
"넷플릭스로 미드를 틀어놓은 채, 아래쪽 화면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게임을 돌리거나 쇼핑몰 가격 비교를 동시에 하는 경험은 짜릿했습니다. 진정한 스마트폰 자원의 100% 활용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더군요."
특히 대각선 밀기 한 번으로 어떤 앱이든 즉시 조그만 팝업 창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은 모바일 메신저를 자주 쓰는 저에게 엄청난 동선 단축을 가져다주었습니다.
2. 멈추지 않는 멀티포커스, 백그라운드 강제 종료와의 이별
제가 멀티스타 기능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주관적인 픽은 바로 '멀티포커스(Multi Focus)'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화면을 반으로 나눠도, 내가 터치하고 있는 쪽 앱만 활성화되고 반대쪽 앱은 일시정지 상태로 멈추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보며 메모를 적을 때, 메모장을 터치하면 영상이 뚝 멈춰버리는 현상이죠.
멀티스타는 두 개의 앱에 동시에 포커스를 공급합니다. 왼쪽에서 주식 차트가 실시간으로 꿀렁이는 것을 보면서 동시에 오른쪽 화면으로 메신저 대화를 나눠도 그 어떤 앱도 멈추거나 리프레시되지 않습니다. 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멀티태스킹의 실용성을 '쓸 수 없는 기능'에서 '매일 쓰는 기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3. 며칠간 하드하게 쓰며 느낀 현실적인 부작용과 한계
단점 없는 완벽한 소프트웨어는 없듯, 스마트폰의 성능을 극한으로 쥐어짜는 멀티스타 역시 사용 환경에 따라 감내해야 할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강제 구동으로 인한 앱 튕김 현상: 멀티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도록 설계된 일부 무거운 게임이나 보안 앱을 억지로 쪼개어 실행하면, 간헐적으로 앱이 비정상 종료되거나 화면 비율이 찌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늘어난 발열과 배터리 광탈: 두 개의 앱을 백그라운드 대기 없이 동시에 100% 로드로 구동하다 보니, 프로세서(AP)가 열일을 하게 되며 손바닥에 전해지는 열기가 체감될 정도로 뜨거워지고 배터리 게이지가 다소 빠르게 내려갑니다.
- 작은 화면의 태생적 한계: 일반적인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을 반으로 나누면 텍스트를 읽기가 너무 답답합니다. 이 기능의 진정한 가치는 갤럭시 폴드 시리즈나 태블릿 같은 대화면 기기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4. 총평: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축복
일부 앱의 비율 깨짐이나 배터리 소모라는 기회비용이 존재하지만, 멀티스타(Multistar)는 스마트폰을 단순한 소비용 도구에서 생산성 도구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최고의 커스텀 툴임이 확실합니다. 제조사가 걸어둔 안전장치를 풀고 사용자가 기기의 성능을 온전히 지배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막힘없이 필기를 하고 싶거나, 두 개의 창을 띄워놓고 팩트 체크를 빠르게 하고 싶은 프로 멀티태스커라면 굿락을 켜고 멀티스타를 가장 먼저 설치해 보시길 권합니다. 좁은 스마트폰 화면을 두 배, 세 배로 넓게 쓰는 신세계를 맛보시게 될 것입니다.
